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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매일경제]소셜벤처 닷, 과학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서 적정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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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00:00
소셜벤처 주식회사 닷(대표 김주윤·성기광)이 제12회 과학기술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국제 콘퍼런스에서 적정기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반의 소셜 벤처기업이다. 닷은 2020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 중이다.

닷은 이번 과학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에서 촉각 디스플레이를 활용, 시각장애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진행한 교육 활동을 비롯해 4차 산업에서 ICT 적정기술의 역할에 대한 연구개발에 따른 적정기술 보급에 대한 기여도를 높게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적정기술학회와 미원상사가 공동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 ODA 콘퍼런스는 과학기술로 전 지구적 현안에 적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인류 발전을 위해 기술 혁신을 고민하는 자리다. 적정기술상은 개발도상국에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적정기술 및 빈곤퇴치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서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적정기술학회지에 게재된 닷의 ‘전자석 액추에이터를 통한 촉각 디스플레이 구현(Implementing Tactile Display via Electromagnetic Actuator)’ 논문은 차세대 보조공학 기술로 전자석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촉각 디스플레이 연구 및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해당 기술이 나타내는 사회, 경제적 가치와 가능성도 다뤘다.

논문 교신저자인 닷의 최아름 소셜임팩트 디렉터는 지난 12월 3일 실제 과학기술 ODA 국제 콘퍼런스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하고, 비대면 사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닷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30일 ‘2021 한국 유니버설 디자인상’에서도 제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상은 연령, 성별, 국적,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모범사례를 축적해 전파하고 사회적 확산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주윤 닷 대표는 “적정기술상에 이어 유니버설 디자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소셜벤처로서 닷의 기술력과 그 의미를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드는데 회사의 비전을 두고, 한국을 넘어 선 글로벌 인프라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닷이 자체 개발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맞춤형 키오스크다. 기존 키오스크에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PoC(실증사업)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있는 상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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