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닷(대표 김주윤, 성기광)은 지난 6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Reha·Homecare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닷은 시각장애인 시장에 새롭고 혁신적인 보조공학기술과 개발을 선보이며, 독일과 일본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국산 기술과 특허를 통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길 안내용 무인 점자 음성안내 키오스크’를 소개했다. 일반 키오스크는 제공하지 않는 점자·촉각·수어·음성·화면 높낮이·음성유도·돋보기 기능 등이 접목되어 ‘유니버셜 디자인’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노약자,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공기관에서 안내원이 부재중일 경우에도 키오스크는 늘 상주하고 있으므로,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민원인이 요청 혹은 문의하더라도 입력된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장애인은 항상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스스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립성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 공공기관에 23개, 부산 지하철역에 64개, 동일한 기술을 사용한 다른 종류의 키오스크(박물관, 민원신청용 등)까지 총 101개의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해외의 경우 오스트리아 빈국제공항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POC 계약을 맺었다.
닷 패드 전시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닷 관계자는 “자사 김주윤 대표는 미국 유학 중 점자로 된 성경책이 두꺼워, 시각장애인들이 들고 다니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점자책을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과 자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전자디스플레이 개발로 실현된 것”이라고 키오스크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시각장애인 아동들이 비장애 아동과 동등한 교육을 받길 희망한다. 풍부한 지식으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도 풍부해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동등한 문화·예술 활동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 자체 개발한 촉각 셀과 촉각 패드를 통해 이상을 현실로 이뤄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는 고령·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 복지사회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및 위엑스포가 주최했다. 건강과 재활을 위해 개발된 다양한 복지용품과 함께 가정용 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4차산업 융복합 제품 등이 전시 소개됐다.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에 참가한 주식회사 닷 부스 모습 │촬영-에이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