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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민일보] 기업의 진입·성장·도약까지…역동적 조달생태계 조성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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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1:00
국내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지난 2년간 공공조달시장에서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21일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는 역동적 조달생태계 조성’ 성과를 발표했다.

조달청은 지난 2년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이라는 목표 아래 기업의 공공조달 진입부터 성장, 도약까지 각 시기별로 적합한 맞춤형 정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각종 혁신상을 수상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3000만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먼저 초기기업의 원활한 공공조달 진입을 위해 지난 3월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정보 부족때문에 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했던 초보 기업들에게 각종 정보를 한번에 제공하는 정책으로, 도입 두 달 만에 425건의 컨설팅을 제공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력이 있지만 실적이 부족해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는 전용몰인 ‘벤처나라’를 통해 초기 판로를 제공했다. 또 자율주행차·로봇 등 신산업 기술 분야의 혁신제품은 다수공급자계약에서 요구하는 납품실적 요건을 면제했다.

연간 25조원 규모의 제3자 단가계약은 계약보증금 산정방식 개선으로 조달업체의 보증 부담을 50% 이상 줄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달기업 공제조합’을 설립해 보증수수료 부담을 평균 20% 내외로 낮출 계획이다.

혁신 조달기업들이 보다 역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도 혁파했다.

조달청은 민·관 합동 ‘조달현장 규제혁신 위원회’를 통해 206개의 규제를 발굴하고 이중 179개를 개선했다. 지난 2월에는 ‘현장 목소리 책임이행 TF’를 발족하는 한편 전담부서인 조달현장혁신과도 신설했다. 이들 부서를 만든지 3달 만에 조달기업의 건의사항 330건 중 286건이 개선됐다.

정부가 구매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는 국민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국민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공공수요를 발굴하고 공공성·혁신성을 갖춘 제품을 지정하기 위해 평가제도를 개편한 것이다.

덕분에 혁신제품은 지난달 기준 1893개로 2021년의 968개 대비 96% 증가했다. 점자 디스플레이 ‘닷 패드’와 같은 혁신제품은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역량있는 조달기업에게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제공했다.

국내에서 검증된 수출 유망 조달기업은 수출상담회 및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 입찰 직접 지원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의 12억5000만달러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조달청은 이밖에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10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도입해 규격·인증 획득 지원, 납품 절차, 조달법령 상담 등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무상원조사업(ODA)과 혁신적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

임 청장은 “앞으로도 조달정책의 시작과 끝을 현장과 기업 체감에 두겠다”며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공공조달이 튼튼한 성장사다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