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는 그간 아기유니콘 250개사, 예비유니콘 111개사를 배출했다. 올해 모집에서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199개 기업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는 107개 기업이 신청해 각각 약 4:1, 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최대 50억원)을 신설해 아기유니콘 기업이 성장자금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유니콘 선정 기업에게는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상위 30% 기업에게는 보증한도를 30%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하여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IR을 지원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하여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의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60.4억원, 평균 매출액은 35.5억원이고 예비유니콘 기업의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380억원, 평균 매출액은 209억원이다.
아기유니콘 기업 중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렌들리에이아이는 일반 기업들이 저비용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언어 모델 학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관련 기술이 없더라도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어 급증하는 맞춤형 언어 모델 학습 수요와 함께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유니콘 기업 중에서는 그래픽 정보를 점자로 구현하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닷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각장애인 컨퍼런스 및 CES 수상 실적뿐만 아니라, 미국 교육부 납품을 통해 수출 실적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오영주 장관은 “그간 다수의 아기·예비 유니콘이 IPO에 성공하고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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