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마이크로소프트·한양대학교, AI 이미지 변환 솔루션 위해 협업
시각 이미지를 촉각 이미지로 바꾸는 웹 기반 솔루션 형태
Windows 11 운영체제서 사용 가능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기기 전문 기업 닷은 마이크로소프트, 한양대학교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이미지 변환 솔루션 ‘Dot Vista’(닷 비스타)를 만든다고 2일 밝혔다.
닷 비스타는 이미지를 촉각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물체의 형태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웹 기반 솔루션이다. 내년 2분기부터 Windows 11 운영체제에서 닷 비스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후 다른 운영 체제로 지원 범위가 확장된다.
닷 비스타는 시각장애인이 복잡한 이미지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용 앱에서 시작했다. 닷 비스타에는 ‘액세서블 동물원’(Accessible Zoo)와 ‘과일 분류’(Fruits Classification)라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이 있다.
액세서블 동물원 기능은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닷 패드의 화면을 터치하면 동물은 물론 에펠탑 등 건물 외관도 촉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과일 분류 기능은 카메라로 식료품점의 과일을 비추면 이를 실시간으로 촉각 이미지로 바꿔 시각장애인 관리자도 농산물의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닷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한양대학교와의 이번 협업으로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기기 접근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닷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든 이미지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협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시각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시각장애인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