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공모전을 통해 신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1년간 직접 육성한다. 18일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8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부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50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착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부터 인공지능(AI)·헬스케어·딥테크·콘텐츠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선발됐다. AI 기반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으로 수집하는 플랫폼 `셀렉트스타`, 트레이너와 회원간 양방향 인터랙션이 가능한 라이브 홈트레이닝 서비스 `꾸내컴퍼니`, 원격으로 전문가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담 플랫폼 `아토머스` 등이다.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플랫폼 `와들`, 시각장애인의 정보·교육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플렉서블 점자형 촉각 디스플레이 `닷` 등 `착한 기술`의 스타트업 4곳도 선정됐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