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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일보] "시각장애인 위한 스마트 독서지원 서비스 나온다"
Date
2021.07.08 00:00
전자책과 문서를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접근 가능한 대체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독서지원 서비스가 연내 선보인다.

닷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점자도서관, 도서출판점자, 주식회사 펍플, 부산가톨릭대학교 등 6개사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2021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사업’에 선정되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2021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사업’은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겪는 생활 속 어려움을 지능정보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6개사는 시각장애인 책이나 대학 전공 서적을 점자책으로 신청, 제작, 배급해서 받기까지 평균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핵심 과제를 ‘AI 디지털 자동 변환 기술 및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현한다.

소셜벤처 주식회사 닷에 따르면 새롭게 구축 될 온라인 플랫폼은 11월쯤 오픈 예정으로 전공 서적을 변환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교육, 직업,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 변환을 계획하고 있다. 플랫폼의 핵심 기술은 닷에서 개발한 ‘촉각 패드(닷 패드)’로 STEM 교육 및 다양한 대학 전공과목 학습에 필요한 그래픽을 변환/출력해 실제 촉각으로 만질 수 있도록 보여준다.
 
배현진 시각장애인 대학생협회장은 "꿈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빠르게 현실이 될지 몰랐다"며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이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한 독서지원 서비스가 가져 올 변화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석 닷 개발 수석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수렴해 전국의 대체 도서 지원 서비스의 운영 및 관리를 대신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대표 제품으로는 촉각 셀을 기반으로 한 점자스마트워치(닷워치)를 내놨다. 최근에는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기부 캠페인(러브바이닷)을 론칭한 바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