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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ZDnet]첨단유산 누리는 이동형 실감체험관 '이어지교', 배리어프리로 수원에서 최초 공개
Date
2021.10.06 00:00


문화재 전문 콘텐츠플랫폼 문화유산채널(K-Heritage.tv)이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는 이동형 실감체험관 '이어지교'를 수원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제작한 '이어지교'는 문화유산 3면 영상, VR 실감콘텐츠, 인터랙티브 공연과 강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디지털 헤리티지다. 수원시(시장 염태영),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과 함께 지난 2일부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장안문 인근의 장안공원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어지교'는 2021 세계유산축전-수원화성(총감독 권재현),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단장 이창근)와 연계하여 오는 10일까지(매일 오후 2∼10시 운영)에 수원시민을 만난 뒤, 이후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속 운영된다. 



'이어지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유산 향유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영상과 연계하여 자동으로 이미지화된 점자가 표출되는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영상 연계 디지털 촉각콘텐츠'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전문가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제작했다.

영상 연계 촉각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의 명시(윤동주, 김소월 작품)를 점자·묵자 촉각콘텐츠로 제작했으며, 음성 설명까지 추가하여 장애인에 대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에 점자 안내판(촉지도), 음성 유도기, 안내봉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어지교'는 수원을 시작으로 목포와 강릉 등 전국을 찾아가 11월까지지 운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10 2231일)과 강릉 경포대 인근(11 1221일)에서 거점형 '돔텐트'를, 전남 신안군과 강원 태백시 등에서 '유닛'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콘텐츠실의 김은진 PD는 “업그레이드한 이동형 실감체험관 '이어지교'는 누구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전 국민에게 문화유산 콘텐츠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