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학생이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에 출력 된 세계지도를 읽고 있는 모습. ⓒ주식회사 닷

소셜 벤처인 주식회사 닷(대표이사 김주윤, 성기광)은 오는 2022년부터 4년간 미국 교육부를 통해 미국 내의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혁신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정부 프로젝트의 독점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3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진행한 제품은 닷이 2017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던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일명: 닷 패드)로 수천개의 점자핀을 통해 학습 교과서의 그래픽을 학생과 교사가 원할 때 실시간 점형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촉각으로 도형이나 기호, 표, 차트 등을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PC, 모바일, 교실내 전자칠판 등에 나온 그림을 바로 디스플레이에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학생이 엑셀은 물론, 키노트나 파워포인트에서 시각 요소 디자인을 훨씬 쉽게 할 수 있고 더 많은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닷 패드는 최근 국내외에서 강조되고 있는 STEM교육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기술(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에도 시각장애인 교육의 양적, 질적 수준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점자로 번역할 경우 일반교과서에 비해 3~5배로 두꺼워지는 점자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할 수 있어서 닷 패드를 통한 환경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보급 규모에 있어서 단일 제품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라면서 “최근 바이든 정부 교육예산이 41%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00억 이상의 프로젝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아시아, 중동, 유럽 정부 및 단체와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더욱 가속화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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